
부모님을 보내고 혼자 남겨진 나는 단수이 (淡水)에 가보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한 지역. 여기는 서양식 건축물들이 많이 남겨져 있는데, 강 하구에 위치한 덕에 항구가 위치한 덕에 대만에서 서양과의 교류가 처음 시작된 곳이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동남아를 여행하게 되면 서양 문물이 처음 들어와 붉은 벽돌로 된 이국적인 건물들이 즐비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대만에서도 동서양의 조우가 시작되는 곳은 어떨지 궁금했다. 단수이는 타이베이를 벗어난 위성도시인 신베이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을 타고 꽤 멀리 이동해야 하는 곳에 있었다. 타이베이 지하철역에서 레드라인을 타고 종점까지 이동해야 한다. 40분 정도 이동했고, 모든 노선이 단수이 종점까지 운행하는 게 아니라 안내판을 확..

체크인을 하고 바로 타이베이 101부터 가보기로 했다. 사실 전망대에 돈 쓰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족과 여행했는데 그런 게 중요하랴. 이 참에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는데... 아무튼 여기는 시먼딩에서 지하철로 편하게 갈 수 있다. 한번 갈아타야 되는데, 시먼딩에서 녹색의 송산-신뎬선을 타고 중정기념관역에서 빨간색 단수이-신이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중정기념관역은 각 노선이 플랫폼의 양쪽에서 운행하고 있어서 환승은 매우 편리했다. 왠지 모르게 두 노선의 열차 도착시간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도 들었고. 아무튼 타이베이 101의 입장료는 600NTD, 한화 약 25000원. 보통 KKday와 같은 여행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해서 가는 편이 대부분이지만,..

2023년 연말과 2024년 연초를 한국에서 보내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를 한군데 방문해 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열심히 표를 알아보던 중,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미국-한국-대만-미국 여정으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가지고 있던 유나이티드 항공 마일리지를 다 털어서 한국행 왕복을 결제한 건데, 미국-한국-미국을 하는 것과 여기에 같은 동아시아 지역의 경유지로 대만을 추가하는 것과 마일리지 차감이 동일한 것이었다. 연말 극성수기이다 보니 한국행은 독일을 경유해야 했던 것이 걸렸지만... 아무튼 이렇게 항공권을 결제하고, 부모님과 같이 대만 여행을 하기로 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무척 설렜지만, 그와 동시에 걱정이었다. 혼자 여행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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