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유학준비] SEVIS Fee 납부하기

미국은 참 유학가기 어려운 나라이다. 합격했다고 다가 아니더라.

 

특히 비자 신청하는 것은 정말로 고역이다. 예전에 싱가폴에 교환학생 갔을 때에는 그냥 대충 신청하고 수수료 내고 무비자로 입국한 다음에 학교에서 student card를 교부받으면 끝이었는데, 미국은 정말 깐깐하다. 학생비자 기준으로 I-20 수령하고 SEVIS fee 내고 DS-160 작성하고 인터뷰 신청하고 등등... 이 그지같은 경험 블로그에 기록이라도 해놓으면 나중에 추억거리로 삼을 수 있겠지.

 

SEVIS fee 납부 홈페이지

일단 합격을 했으면 입학처를 끝까지 괴롭혀서 I-20을 받아내야 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일일이 관리할 시간이 없으니 이런 걸 챙기는 건 학생의 몫이다. 학교마다, 그리고 프로그램마다 I-20 발급 조건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학교에 연락해서 알아보는 게 최선이다. I-20이 학교에서 발급되었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집으로 오는 시간이 꽤 걸리는 것도 고려해야 되고.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나는 우편으로 받았다.

 

어쨌든 I-20을 받았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SEVIS fee 납부이다. 납부 전에 I-20에 기입된 정보가 정확한지 (특히 이름, 학교, 프로그램 등등) 확인해야 한다.

 

https://www.fmjfee.com에 접속하여 PAY I-901 FEE를 클릭한다. 그 다음 안내한 대로 SEVIS ID, 이름, 주소, 학교 코드 등을 입력하면 된다. ID는 I-20 상단에 큰 글씨로 적혀있고, 학교 코드는 School Information 항목에 있다. 그 다음 350불을 지불하면 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200불이었는데 갑자기 엄청 올랐다. 안그래도 환율도 엄청 올라서 이중고이다.

Form I-901

납부 영수증은 비자 인터뷰 때 지참해야 하므로 미리 출력해서 보관하면 좋다.

 

SEVIS fee 납부는 사실 어렵지 않고, 실제로 어렵고 헷갈리고 오래걸리는 건 DS-160 작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