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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0을 받고 SEVIS fee를 납부하면 이제 정말정말 비자를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인 DS-160을 신청해야 한다. 사실상 비자 신청에 필요한 신상정보를 모두 기록해야 되고, 이 정보가 잘못 기입되면 비자 발급이 거절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정말 이거 작성하다 보면 몸에 사리가 끼는 느낌을 받고 정말 짜증이 솟구치게 될 것이다.
DS-160 작성은 https://ceac.state.gov/genniv/에서 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비자 발급 위치 (한국에서 받는 경우 South Korea - Seoul 선택)와 확인문자를 입력한다. 그러면 이름, 생년월일, 확인 질문과 답변 등을 입력하는 창이 뜬다.
신청 창이 뜨면서 아래와 같이 Application ID가 발급된다. A로 시작하는 이 ID는 꼭 기억하거나 메모해 두어야 한다. 중간에 세션이 만료되거나 나중에 다시 작성할 때 저 ID를 입력해야 접속할 수 있다. 까먹었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는데, DS-160을 처음 작성하면 한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시간 낭비이다. Security question의 답변도 꼭 기억해 두자.
아래는 신청 양식의 '일부'만 캡처했다. 실제로 훨씬 길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니까 성실히 적어야 한다. 5~10분마다 세션이 만료되기 때문에, 세션 만료 전에 미리미리 save를 눌러줘야 한다. 만약 save를 안 하고 만료되면 Retrieve an application에서 ID와 이름, 태어난 해, 보안 질문을 입력해서 다시 들어가야 한다. 만약 여기서 ID가 기억이 안 난다면 얄짤없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질문이 종종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ID number를 물어보는 칸이 있다. 질문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한국어로 번역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번역이 안 되는 경우도 많은 게 함정. 또 번역 중 일부는 정확한 번역이 아니다. 예를 들어 passport book 번호를 물어보는 칸이 있는데, 한국인이 passport book을 쓰지는 않을텐데 거기에 마우스를 올리면 여권번호를 입력하라나 뭐라나... 알아서 잘 걸러야 된다.
유학을 가는 거니까 미국 연락처 적을 때는 학교 입학 담당자로 하면 될듯. 나는 학과의 대학원 입학 담당하는 사람으로 입력했다. Relationship to you에는 School official로 선택하면 되고.
내가 가장 고민했던 항목 중 하나. 이미 대학을 졸업해버리고 미국으로 갈 때까지 백수인 상황이라, 이걸 not employed라고 적어도 될지 아니면 그냥 거짓말 좀 쳐서 student라고 적을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도 거짓말 하기는 싫어서 not employed 적고 그냥 설명하는 칸에 솔직하게 2월에 대학 졸업하고 지금은 대학원 입학 준비중이라고 적었다. 여기서 student의 범위는 꽤 넓다고 하더라. 학원에서 수강하는 것도 student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나 뭐라나.
개인적으로 문항을 작성하면서 헷갈렸던 부분이나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Telecode : 한국인은 해당 안되는 부분이라 신경 안써도 된다.
Ten-printed : 이건 내가 예전에 다른 미국비자를 받은 적이 있어서 나오는 추가질문. 미국 비자를 지난번에 신청했을 때 열 손가락 지문을 모두 스캔했는지 물어보는 항목이다. 2011년인가 그 이후로는 비자 받을때 열 손가락 지문을 모두 채취한다고 한다.
Passport type : 일반 여권 (초록색 대한민국 여권)의 경우 regular
미국 입국기록 : 잘 모르겠는 경우 I-94 홈페이지 (https://i94.cbp.dhs.gov/I94/#/home)에 가서 입출국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filed an immigrant petition : 이민 청원 얘기라고 한다. 미국 이민과는 관련이 없었기에 no로.
Do you have any specialized skills or training, such as firearms, explosives, nuclear, biological, or chemical experience? : 군대에서 화기 훈련을 다 하긴 할 테지만, 나같은 경우는 그냥 훈련소 때 총 몇번 쏜 후에 자대에서는 따로 한 게 거의 없어서 no라고 했다. 아마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면 yes로 해야 될 듯.
그 후에는 질병, 범죄 등등에 대해 체크하는 문항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부 no로 하면 될 듯.
지난번에 신청했던 B-2 비자와는 달리 F-1 비자는 추가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여기서는 한국에서 연락 가능한 두 명의 연락처를 적으라고 되어있는데, 문제는 가족이나 친척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 친구한테 물어봐서 적으면 되긴 하는데 이건 왜 필요한지 도저히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SEVIS 번호와 입학할 학교를 적으면 끄읕. 5x5 사이즈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review 하면 된다. 워낙 입력하는 게 많다 보니 잘못 적은 항목이 있을 확률 99%. 꼭 리뷰하자. 안해서 발급 거절되면 본인 손해. DS-160 확인서는 출력해서 나중에 대사관에서 인터뷰 할 때 지참하면 된다.
비자 인터뷰 신청은 언제부터 가능할지 모르겠다. 얼른 풀려야 가든 말든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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