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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카탄 여행] 일곱 빛깔 호숫가의 아름다운 바칼라르 툴룸에서 체투말행 ADO 버스를 탑승하고, 정글을 뚫고 남쪽으로 향했다. 얼마나 갔을까, 창밖으로는 도시의 흔적조차도 보이지 않고 빼곡한 정글의 나무들만이 눈에 아른거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중간중간 작은 마을들이 있긴 했지만. 물론 이 ADO 버스는 툴룸과 바칼라르 사이에 아무 도시에도 정차하지 않았다.   마을을 지날 때면, 도로변에 지나다니는 운전자들에게 음식을 파는 사람들을 쉽사리 볼 수 있었다. 이제 한국에서는 드문 풍경이지만, 이 모습이 하여금 십년, 혹은 이십년 전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니라 얼마나 장사가 잘 될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버스를 타고 3시간 가까이 이동한 끝에 바칼라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쓰는 현 시점에는 새로운 버스터미널이 시 외..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24.
  • [유카탄 여행] 툴룸 2: 툴룸의 해변가와 해골 세노테 도스 오호스 세노테에서 한참 놀다가 돌아와서 점심을 먹으니, 찌는 더위에 몸이 녹을 것만 같아 더 이상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여행하는 열대지방이라 그런지 이런 더위가 아직 익숙치 않았고, 여기서 유일한 해결책은 자주 쉬어주는 것이다. 괜히 욕심 부렸다가 더위 먹으면 본인만 손해이기 때문. 잠시 숙소에 들어가서 선풍기 바람에 몸을 맡기며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가 드물게 해안가에 위치한 마야 유적 중 하나인 툴룸 유적 (Ruinas de Tulum)에 가기 위해 늦은 오후 길을 나섰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치첸잇사, 욱스말, 팔렝케 같은 유적은 다 정글 한복판에 있지만, 이 툴룸 유적은 탁 트인 바닷가에 있어 다른 마야 유적과는 다른 멋이 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툴룸 .. 공감수 2 댓글수 2 2025. 2. 24.
  • [유카탄 여행] 툴룸 1: 도스 오호스 세노테 (Dos Ojos Cenote) 유카탄 반도와 주변 지역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버스회사인 ADO가 툴룸 공항에서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공항 내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탑승을 했다. 공항 청사를 나서는 순간 바깥의 열풍이 그대로 내 피부를 스쳐지나가 현기증이 날 정도였으나, 다행히 조금 걸었더니 버스터미널이 나타났다. 삼림 한가운데 난 신작로를 따라 버스를 타고 4-50분 쯤 가니 툴룸 시내가 나타났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장거리 도시 이동은 자가용 아니면 비행기인 미국과는 달리 멕시코에서는 도시간 고속버스가 사람들의 발로 절찬리 활용되고 있었다. 시내 곳곳을 둘러보면서 멕시코의 활기를 느껴볼까 했으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부터 이곳까지 왔더니 숨부터 돌리는 것이 급선무.   툴룸 버스터미널에.. 공감수 4 댓글수 0 2025. 1. 14.
  • [유카탄 여행] 유카탄 반도 여행 계획하기, 시카고에서 툴룸으로 2024년 여름, 일주일 정도의 짧은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멀리 가기는 애매한 기간이지만, 그래도 어디라도 도 가기에는 충분하다. 어디를 다녀올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계속 남미와 영국 등을 다닌 덕에 오히려 미국 여행 경험이 부족한 나로서 이번에는 미국, 혹은 캐나다를 가보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특히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미시간을 거쳐 캐나다로 가는 계획은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장거리 로드트립에 대한 부담감, 생각보다 훨씬 비싼 숙박비 등으로 인해 금세 단념하게 되었다. 암트랙을 타고 캘리포니아로 가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결국 더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중남미로 다시 향하게 되었다.  여행 1-2주 전이었기 때문에 항공권을 알아보는 것부터 .. 공감수 3 댓글수 2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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